[끝까지판다] "개인 아닌 조직 문제"…승객 안전 위협하는 '군대식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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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 취재한 김수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 :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대로 전미순 씨가 조종실에서 쫓겨나고 무리한 비행 지시를 받은 일. 바로 승객들을 태운 비행기 조종실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승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일들로 항공안전법에 저촉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게 전미순 씨 측 주장입니다. 그리고 공익신고자보호법은 항공안전법도 공익 신고를 할 수 있는 대상 법률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미순 씨 스스로도 해고 무효가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 불합리한 조종사 문화를 바꿔야겠다, 그런 생각이 있어서 공익신고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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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내용 취재한 김수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공익신고 이유는?
[김수영 기자 :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대로 전미순 씨가 조종실에서 쫓겨나고 무리한 비행 지시를 받은 일. 바로 승객들을 태운 비행기 조종실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승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일들로 항공안전법에 저촉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게 전미순 씨 측 주장입니다. 그리고 공익신고자보호법은 항공안전법도 공익 신고를 할 수 있는 대상 법률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미순 씨 스스로도 해고 무효가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 불합리한 조종사 문화를 바꿔야겠다, 그런 생각이 있어서 공익신고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Q. 권위적 조종실?
[김수영 기자 : 제가 만난 전·현직 조종사들은 전미순 씨처럼 기장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사적, 공적인 일들을 회사에 보고할 경우,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으로 찍히는 게 그 항공사의 문화라고 얘기했습니다. 지난 1997년 대한항공의 '괌 추락 사고' 기억하실 텐데요. 이 참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조종실의 권위적인 문화', '한국의 유교적 격식'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부기장이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혼잣말로 돌려서 말하는 바람에 기장의 판단 실수를 바로잡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후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명확한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조종실의 군대식 문화가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 [끝까지판다] "넌 여잔데"…갑질 신고하자 위험천만 괴롭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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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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