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이승현·허웅 18점씩’ KCC,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잠실/최서진 2022. 11. 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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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라건아, 이승현, 허웅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주 KCC는 21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78-72로 이겼다.

KCC는 라건아(18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승현(18점 5리바운드), 허웅(18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나란히 18점을 올렸고, 정창영(1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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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KCC가 라건아, 이승현, 허웅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주 KCC는 21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78-72로 이겼다. KCC는 2연패를 끊어내며 5승 8패로 단독 8위에 위치했다. 반면 삼성은 7승 7패로 원주 DB와 공동 4위가 됐다.

KCC는 라건아(18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승현(18점 5리바운드), 허웅(18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나란히 18점을 올렸고, 정창영(1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는 1쿼터부터 30점을 올리며 폭발했다. 라건아와 이승현은 골밑에서 손쉽게 득점했고, 송동훈은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 득점, 허웅은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KCC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은 71%(12/17)에 달했다. 14점 차, 30-16으로 1쿼터 우위를 점했다.

2쿼터 KCC는 주춤했다. 무득점에 그친 2쿼터 후반 3분여 동안 삼성의 폭격에 11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허웅이 쿼터 종료 직전 쏜 레이업슛이 버저비터로 들어가며 분위기를 유지했다. 42-36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KCC는 3쿼터에 분위기를 완전히 전환했다. 삼성이 2점에 그친 5분 동안 이승현은 중거리슛을, 송동훈은 기습적인 3점슛을 성공하는 등 14점 차(52-38)로 달아났다. 라건아는 골밑장악력을 앞세워 3쿼터에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KCC는 60-51로 맞은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때 마커스 데릭슨의 중거리슛에 2점 차까지 추격당했으나 경기 종료 2분 5초 전 정창영이 자유투로 득점했고, 1분 20초 전 이승현이 중거리슛을 성공했다.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는 득점이었다.

반면, 삼성은 데릭슨(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원석(10점 12리바운드 2블록슛), 신동혁(10점 2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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