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맥주 금지령'에 뜻밖의 기부···"우승국, 다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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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회사 버드와이저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위해 준비했던 맥주 재고 물량을 우승국에 보낼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이자 글로벌 맥주 대기업 버드와이저는 전날 공식 트위터에 캔맥주가 가득 쌓여있는 창고 사진을 공개했다.
버드와이저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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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회사 버드와이저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위해 준비했던 맥주 재고 물량을 우승국에 보낼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이자 글로벌 맥주 대기업 버드와이저는 전날 공식 트위터에 캔맥주가 가득 쌓여있는 창고 사진을 공개했다.
버드와이저는 사진과 함께 "새로운 날, 새로운 트위트. 우승국가가 버드와이저를 갖는다. 누가 가져가게 될까?"라는 멘트를 남겼다.
버드와이저는 지난 18일 카타르 정부의 ‘맥주 판매 금지’ 규정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 “이러면 곤란한데”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중동 무슬림 국가로서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한 카타르는 호텔 등 극히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주류판매와 음주를 금지한다.
월드컵 유치가 결정된 뒤 카타르 측은 경기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지만, 개막 이틀 전 이 같은 결정을 번복했다.
결국 월드컵 기간 동안 음주가 가능한 구역은 도하 시내에 있는 ‘팬 구역’과 외국인이 묵는 호텔, 호텔 인근 전자음악 공연장 등이다.
공공장소에서 술의 뚜껑을 열었다 닫는 것도 불가하다. 주류와 관련한 규정을 어길 경우 징역 최대 6개월, 벌금 약 11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버드와이저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7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원화로는 약 1016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럼에도 맥주 금지에 대한 FIFA의 입장은 강경하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3시간 동안 맥주를 안 마셔도 생존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장 맥주 판매 금지는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등에서도 실행되고 있다”면서 “카타르의 이번 조치가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특히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내려진 모든 결정은 카타르와 FIFA의 ??공동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김주리 기자 rainbo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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