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완장 차면 경고야' FIFA에 굽힌 유럽 국가들 "다른 방법으로 지지"[월드컵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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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을 알린 가운데, 카타르의 인종 차별 및 동성애 처벌 등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웨일스, 벨기에,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의 이주 노동자 착취, 인종 차별, 동성애 처벌 등에 반대하는 뜻을 드러내기 위해 무지개색으로 채워진 하트에 숫자 1이 적혀있는 '원 러브(One Love)' 완장을 차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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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을 알린 가운데, 카타르의 인종 차별 및 동성애 처벌 등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웨일스, 벨기에,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의 이주 노동자 착취, 인종 차별, 동성애 처벌 등에 반대하는 뜻을 드러내기 위해 무지개색으로 채워진 하트에 숫자 1이 적혀있는 '원 러브(One Love)' 완장을 차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서 경기장 및 공항, 철도, 도로, 호텔 등의 신축 작업이 급작스레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량 고용했다. 하지만 최고 기온이 45도까지 치솟는 더위 속에서 노동자들의 휴식 보장은 물론 안전 보장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더해 카타르에서 동성애를 형사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최고 사형까지 구형하는 것까지 알려지며 서방 국가들이 반대의 뜻을 들고 일어섰다.
바로 그 이유로 유럽 국가들이 '원 러브' 완장을 통해 이를 알리고자 했던 것. 이들 중 가장 먼저 경기를 펼칠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포용이라는 가치가 매우 중요한 것임을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성명이 될 것"이라며 팀 주장 해리 케인의 무지개 완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에 변수가 생겼다. 당초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FIFA로부터의 제재를 벌금 정도로 생각했지만 그 수위가 높아진 것. 영국 ESPN은 "유럽 국가들이 만약 '원 러브' 완장 착용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주장에게 옐로우 카드가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무지개 완장을 볼 수 없을 것이라 전했다.
매체는 "FIFA는 '원 러브' 완장을 착용한 주장에게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 그 선수들이 경고를 포함한 제재를 받을 위치에 둘 수 없기 때문에 각국에 완장을 차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국가들의 공동 성명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해당 성명에는 "우리는 FIFA가 전례 없는 결정을 내린 것에 실망했다"며 "우리 선수들과 코치는 포용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들이다. 다른 방법으로 지지를 나타낼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돼있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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