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해운대에 이동노동자쉼터 설치

권기정 기자 2022. 11. 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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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복지공간으로 활용 예정

부산시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동·서부산 권역별 이동노동자 지원센터인 사상·해운대 쉼터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상쉼터는 사상구 괘법동에, 해운대쉼터는 해운대구 중동에 설치됐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비대면·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대리운전·택배·학습지 교사처럼 이동하면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급증해 이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편의 제공을 위해 이동노동자 지원센터를 추가로 조성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2019년 10월부터 이동노동자 지원센터로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도담도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월평균 이용자가 1300명을 넘는다.

사상 쉼터는 196.47㎡, 해운대 쉼터는 243.66㎡ 규모이며, 매주 월~토 오후 2시에서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된다. 휴식 공간인 공용·여성휴게실(안마의자, 안락소파 비치) 외에 컴퓨터 검색대, 혈압 측정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법률·심리상담을 위한 상담실, 강의실, 회의실 등을 갖춰 이동노동자를 위한 종합복지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 설치된 2개 쉼터가 별도의 업무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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