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직업재활시설 훈련 장애인에 월 16만원 ‘기회수당’ 지급
최인진 기자 2022. 11. 21. 20:54
경기도가 직업훈련에 참가하는 장애인에게 월 16만원의 ‘기회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 내 훈련 장애인의 처우 개선과 자립 기반 지원을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직업훈련 장애인 기회수당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연말까지 1400여명의 직업훈련 장애인이 기회수당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기회수당은 경기지역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훈련 장애인 중 1개월 이상, 하루 4시간 직업훈련을 받은 장애인이 대상이다. 1인당 월 16만원씩 지급된다. 훈련수당 5만원, 교통수당 5만원, 급식수당 6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도는 우선 도비 2억원과 시·군비 5억원 등 7억원 규모로 올해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3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에서는 생산품 판매 수익금으로 훈련 장애인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나 금액이 적은 데다 그마저 일부 시설에서만 지급하고 있다. 교통비와 식비 등은 장애인 당사자나 가족이 부담해야 했다. 이에 경기도는 직업 훈련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회수당을 도입하게 됐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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