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에 희소식...우루과이 '핵심' DF, 한국전 '불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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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아라우호가 한국전에 출전하지 않는다.'지구촌 최대 축제' 월드컵이 그 막을 열었다.
벤투호 역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가 돼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결전을 펼칠 예정이다.
우루과이 피지컬 트레이너는 "아라우호는 굳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월드컵에 나설지 말지는 선수와 감독의 결정이다. 우리는 바르셀로나가 정한 기준 내에서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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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로날드 아라우호가 한국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지구촌 최대 축제' 월드컵이 그 막을 열었다. 2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의 긴 여정이 시작됐다. 벤투호 역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가 돼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결전을 펼칠 예정이다.
벤투호의 첫 상대는 우루과이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만큼은 아니지만 우루과이 역시 만만치 않은 남미의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 우루과이의 스쿼드는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이 중심을 잡아주고 다르윈 누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입장에선 12년 전, 우리를 눈물짓게 한 수아레스 외에도 견제해야 할 대상이 많아진 셈이다.
수비에도 주목할 자원이 있다. 주인공은 아라우호다. 2년 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아라우호는 빠르게 입지를 넓혔다. 188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바르셀로나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빌드업 능력도 좋고 스피드도 빨라 풀백으로도 영향력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고 월드컵 승선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다 악재가 닥쳤다.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것이다. 내전근 부상을 당한 아라우호는 10월 마요르카전부터 결장했고 월드컵 직전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다행히 최종 명단에는 합류했지만, 몸 상태가 완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출전은 불확실했다.
조금씩 건강을 찾아갔지만, 우루과이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우루과이 피지컬 트레이너는 "아라우호는 굳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월드컵에 나설지 말지는 선수와 감독의 결정이다. 우리는 바르셀로나가 정한 기준 내에서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결장이 확정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라우호는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결장할 것이다. 그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빨랐지만, 우루과이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벤투호에 희소식이다. 우루과이에는 아라우호 외에 손흥민, 황희찬 등 발 빠른 선수들을 막을 선수가 거의 없다.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 등이 있지만 이들 모두 둔한 편이다. 물론 수비수 한 명이 빠진다고 해서 승리 확률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벤투호가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 늘어난 셈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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