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장군’ 김예림 “금메달 기대 안했다…김연아 축하메시지도 받아”

김경학 기자 2022. 11. 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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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에서 금메달과 함께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얻은 ‘피겨 장군’ 김예림(19·단국대)이 귀국했다.

김예림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파이널 진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금메달까지는 기대하지 못했다”며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앞서 김예림은 지난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최종 204.4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09년 11월 김연아 이후 13년 만이다.

김예림은 이어 “대회가 끝난 뒤 김연아 언니가 계속 좋은 일이 생긴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연기 뒤 키스 앤 크라이존을 향해 씩씩하게 걷는 모습 때문에 ‘피겨 장군’이란 별명이 붙은 김예림은 그랑프리 파이널을 대비해 국내에서 집중훈련할 예정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다음달 8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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