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경고에 무지개 완장 포기할 듯…'무릎 의식'은 계속

유병민 기자 2022. 11. 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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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인권탄압에 항의하며 무지개 완장을 차기로 했던 일부 유럽 국가들이 FIFA가 경고를 주겠다고 압박하자, 결국 뜻을 접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차별에 항의하며 무릎을 꿇는 의식은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축구계에서는 2년 전부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많은 팀들이 경기 전 무릎을 꿇는 의식을 해왔습니다.

이 의식에 앞장섰던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에서는 카타르의 인권 침해에 항의하는 의미로 무릎을 꿇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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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성 기자>

카타르 인권탄압에 항의하며 무지개 완장을 차기로 했던 일부 유럽 국가들이 FIFA가 경고를 주겠다고 압박하자, 결국 뜻을 접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차별에 항의하며 무릎을 꿇는 의식은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유병민 기자>

유럽 축구계에서는 2년 전부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많은 팀들이 경기 전 무릎을 꿇는 의식을 해왔습니다.

이 의식에 앞장섰던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에서는 카타르의 인권 침해에 항의하는 의미로 무릎을 꿇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 우리는 논의 끝에 무릎을 꿇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가 지지하고 오랜 기간 해 온 일입니다.]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은 인권 존중의 의미를 담은 무지개 완장도 차겠다고 밝혔는데,

[해리 케인/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 우리는 무지개 완장을 차고 싶다는 뜻을 (FIFA에) 분명히 전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FIFA가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는 주장들에게 옐로카드를 주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혀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잉글랜드는 잠시 후 여성 인권 탄압으로 비난받는 이란과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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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버홀터 감독이 선수단을 모아놓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화합니다.

[그레그 버홀터/미국 대표팀 감독 : 여러분 준비됐지? 이제 대통령과 연결할 거야.]

[백악관 홍보실 : 대통령님, 축구 대표팀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감독, 나를 투입하세요! 지금 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가 약하다고 평가받지만, 모두를 놀라게 해주세요.]

[그레그 버홀터/미국 대표팀 감독 :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다들 인사합시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대통령의 유쾌한 응원을 받은 미국은 내일(22일) 새벽 웨일스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김정은·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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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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