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눈' 신기술…개막전부터 오프사이드 딱 걸렸다

권종오 기자 2022. 11.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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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 처음 도입된 최첨단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이 개막전부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경기장 지붕 아래에 설치된 12개의 추적 카메라가 선수들의 관절 움직임을 초당 50회로 분석하고, 공 중앙의 센서가 500분의 1초 단위로 차는 순간을 감지해 오프사이드 상황을 포착하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이 이번 대회에 도입되자마자 개막전부터 위력을 발휘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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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성 기자>

이번 월드컵에 처음 도입된 최첨단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이 개막전부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비디오 판독으로는 잡아내지 못할 것 같은 상황을 빠르게 포착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권종오 기자>

전반 3분 에콰도르의 프리킥 상황입니다.

공중볼을 따낸 에콰도르가 멋진 시저킥에 이어 발렌시아의 헤더로 골망을 흔듭니다.

에콰도르는 환호했고 카타르도 실점을 인정하는 상황이었는데, 잠시 뒤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위해 경기를 중단시켰고, 골이 터진 지 2분 만에 노골을 선언했습니다.

[SBS 중계진 : 골 취소에요, 골 취소됩니다.]

골키퍼와 경합해 공중볼을 따내는 순간 옆에 있던 에콰도르 선수의 발이 오프사이드 기준점이 되는 카타르 수비수보다 미세하게 골문에 더 가까웠다는 겁니다.

맨눈으로는 물론 느린 화면을 다양한 각도로 돌려봐도 알아채기 어려운 이 상황을 한 번에 잡아내자 탄성이 이어졌습니다.

[SBS 중계진 : 아~ 이 상황에서 에스트라다 선수 발 한쪽이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맞습니다.]

경기장 지붕 아래에 설치된 12개의 추적 카메라가 선수들의 관절 움직임을 초당 50회로 분석하고, 공 중앙의 센서가 500분의 1초 단위로 차는 순간을 감지해 오프사이드 상황을 포착하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이 이번 대회에 도입되자마자 개막전부터 위력을 발휘한 겁니다.

[장지현/카타르월드컵 SBS 해설위원 : 주심이나 일반인의 눈으로는 순간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상당히 힘들었던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SAOT(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가 없었으면 그냥 골로 인정됐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사람의 눈으로 판독하는 VAR의 한계를 넘어선 신기술이 오랜 역사의 오프사이드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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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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