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투병’ 사카모토 류이치, 내년 1월 앨범 발매…6년만 [공식]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2022. 11.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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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2023년 1월 17일 그의 71세 생일에 오리지널 앨범을 발매한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코멘트는 "2021년 3월 초순, 큰 수술 후, 일기를 쓰듯이 스케치를 녹음했다. 그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12곡의 스케치를 골라 앨범으로 만들어 보았다. 아무 것도 건드리지 않고 일부러 있는 그대로를 전하는 나의 지금의 소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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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직장암 투병’ 사카모토 류이치, 내년 1월 앨범 발매…6년만 [공식]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2023년 1월 17일 그의 71세 생일에 오리지널 앨범을 발매한다. 2017년 발매한 ‘async’ 이후 6년만이다.

이번 앨범은 직장암 4기 투병생활 중에 일기를 쓰듯 제작한 음악의 스케치 중에서 12곡을 골라 한 장의 앨범으로 정리한 작품집으로, 각 곡의 제목은 곡을 제작한 날짜로 정해졌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코멘트는 “2021년 3월 초순, 큰 수술 후, 일기를 쓰듯이 스케치를 녹음했다. 그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12곡의 스케치를 골라 앨범으로 만들어 보았다. 아무 것도 건드리지 않고 일부러 있는 그대로를 전하는 나의 지금의 소리”라고 소개했다.

1952년생인 사카모토 류이치는 1978년 ‘Thousand Knives’로 솔로 데뷔했다. 같은 해 ‘Yellow Magic Orchestra’ 결성에 참여했으며 1983년 해체 후에도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출연 및 음악에 참여한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로 영국 아카데미상, ‘마지막 황제’의 음악으로는 아카데미 오리지널 음악 작곡상, 그래미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2014년 인두암 투병을 알렸으며 이듬해 야마다 요지 감독의 작품 ‘어머니와 살면’과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음악 제작으로 복귀했다. 2017년 봄 8년 만에 솔로 앨범 ‘async’를, 같은 해 말부터 ICC(도쿄)에서 신작의 설치 미술 ‘IS YOUR TIME’을 선보였다. 지난해 직장암 전이를 발표, 투병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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