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협력대사에 신성철 前카이스트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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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1일 신성철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초빙석학교수를 과학기술협력대사로, 최재욱 고려대 의대 교수를 글로벌보건안보대사로,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를 문화협력대사로 각각 임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과학기술협력대사와 글로벌보건안보대사, 문화협력대사는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정부대표법)이 규정한 대외직명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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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정부가 21일 신성철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초빙석학교수를 과학기술협력대사로, 최재욱 고려대 의대 교수를 글로벌보건안보대사로,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를 문화협력대사로 각각 임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과학기술협력대사와 글로벌보건안보대사, 문화협력대사는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정부대표법)이 규정한 대외직명대사다. 대외직명대사는 해당 분야 전문성과 외교활동 능력을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다.
제16대 카이스트 총장을 지낸 신성철 신임 과학기술협력대사는 국내 물리학계를 대표하는 석학으로서 나노 자성 분야에서 한국인 최초로 미국 물리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외교부는 신 대사에 대해 "앞으로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의 과학기술 외교활동을 지원하고, 융·복합적 대응이 필요한 글로벌 과학기술외교 이슈 대응에 관한 전문적 전략을 제언하는 한편, 국내외 과학기술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재욱 신임 글로벌보건안보대사는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020년 3~4월 우즈베키스탄 정부 초청으로 현지에서 코로나19 대응 자문을 제공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최 대사에 대해 "앞으로 국내외 감염병 대응 분야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의 글로벌 보건안보 전략에 대한 전문적 제언 등 글로벌 보건안보 분야 외교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지애 신임 문화협력대사는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 아리랑국제방송 사장, CNN 서울지국장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는 "손 대사는 앞으로 풍부한 전문지식과 국제적 감각을 바탕으로 문화협력 분야 정책 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정부가 참여하는 주요 외교행사 계기 국내외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문화선진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에 대한 국내외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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