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中 대사 "남북, 한반도의 진정한 주인.. 화해-협력 위해 먼저 노력해야"

MBC라디오 2022. 11. 21. 20: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 한중 정상회담, 수교 30주년에 열려 큰 의미
- 프놈펜 성명, 한반도 긴장 고조돼... 중국도 주시 중
- 한반도 문제 원인 중국 아냐... 中 노력만으론 해결 안 돼
- 韓 · 中 경제 협력, 한국이 올바른 결정할 거라 믿고 있어
- 中, 연대와 상생 위해 한국과 함께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 진행자 > 최근 한국과 중국 정상이 대면회담을 하면서 두 나라가 소통했는데요. 불안한 세계정세 속에서 한중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싱하이밍 대사님 안녕하세요.


☏ 싱하이밍 > 예, 안녕하십니까. 주한중국대사 싱하이밍입니다.


☏ 진행자 > 대사님 한국말 아주 잘하신다고 들어서요. 오늘 인터뷰를 한국말로 진행하려고 하는데 괜찮으시죠?


☏ 싱하이밍 > 네, 한국말로 하십시오. 괜찮습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대사님, 지난주에 G20 회의를 계기로 해서 한중 정상회담이 열렸지 않습니까? 한중 정상이 만난 게 2년 11개월 만인데요. 우선 이 정상회담부터 평가를 해주십시오, 대사님.


☏ 싱하이밍 > 사실 얼마 전에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가 거행이 됐습니다. 그래서 시진핑 국가주석님이 당 총서기 만장일치 재선출됐습니다.


☏ 진행자 > 그랬죠.


☏ 싱하이밍 > 그래서 지금은 중국은 미래를 향해서 중요한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배경 하에서 이번 양국 정상회담은 수교 3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열렸으니 아주 큰 의미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이 중요한 공동인식을 잘 이행하고 양국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중한관계를 계속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기를 바랍니다.


☏ 진행자 > 대사님 이번 한중수교 30주년 기념해서 거의 3년 만에 열렸던 아주 의미 있는 정상회담이라는 평가를 해주셨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한중회담 바로 앞서서 한국·미국·일본 3국이 프놈펜 성명을 발표하면서 북한을 향한 압박수위를 높였지 않습니까? 이 부분 중국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싱하이밍 > 현재 한반도의 긴장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이에 대해서 매우 우려하고 유의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반도 문제가 70년간 이어져 왔습니다. 그동안 대립과 갈등도 있었고 화해와 대화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경과 압박, 그리고 대화와 협상 어느 쪽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각국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답은 사실은 아주 분명합니다. 그래서 한반도 문제 해결이 진전이 있을 때마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대화와 협상은 문제 해결이 유일한 올바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군사배치를 강화하는 것은 사태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관련국들이 냉정을 되찾아서 서로에 대한 자극을 자제하면서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빠른 길을 돌아갔으면 하는 것인데,


☏ 진행자 > 지금 대사님 말씀처럼 대화와 협력이 답이다라는 말씀들 여러분이 주고 계신데 문제는 현재 북한에서 계속해서 미사일 실험이나 발사 또 핵 개발에 대한 그러한 문제들이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유엔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조금 더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시진핑 주석께서는 한국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말씀 주셨지 않습니까? 대사님 남북관계 특히 북한 핵개발 문제,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까요?


☏ 싱하이밍 >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중국의 입장은 일관적인 것이고 아주 확고합니다. 우리는 항상 한반도의 평화 및 안정을 지켜야 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행해야 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일련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고 변동이 없습니다. 중국은 오랫동안 중국의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한반도도 문제는 중국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문제 해결의 열쇠도 중국이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노력만으로서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련국들이 서로 마주 보고 나아가고 힘을 합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은 한반도의 이웃이자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남북은 사실 한반도의 진정한 주인이기도 했고 항상 우리는 피가 물보다 진하다, 형제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되돌아보면 남북관계가 좋으면 한반도 정세가 상대적으로 완화되고 안정되었습니다. 남북 양측이 민족의 대의와 자신들이 근원적인 이익에 입각해서 남북한 화해 협력, 그리고 관계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것은 우리의 진심입니다. 이웃으로서의 진심입니다.


☏ 진행자 > 대사님 그리고 이번에 G20 순방 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새로운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서 불편해한다라는 분석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대사님.


☏ 싱하이밍 > 한국 측은 공개적으로나 그리고 내부적으로 한국판 인·태 전략의 기본원칙이 허용, 상호신뢰, 호혜로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겨냥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말한 대로 실천할 것을 희망하고 또 그렇게 하리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그래서 아태지역의 성공비결은 돌이켜보면 대결이 아닌 연대와 상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과 함께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지금까지 안보 관련된 질문을 드렸는데요. 대사님 경제 문제에 있어서 한국과 중국은 상당히 가까운 이웃이고 많은 관계를 맺어 오고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최근에 한국 정부가 경제 문제에 있어서 중국보다는 미국 일본에 더 가까워지고 있지 않느냐라는 분석들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데요. 대사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싱하이밍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수교는 30년 됐습니다. 중한 30년간에 발전을 거쳐서 중한 경제 무역 협력은 상호보완성이 아주 높고 산업망 공급망이 깊이 융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양국은 너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너가 있는 매우 긴밀한 그런 관계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이미 18년 연속 한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 됐습니다. 한국도 올해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제2의 무역상대국이 될 전망입니다. 올해의 무역액은 3800억 불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관련 기관 연구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중한 경제발전 관련도는 0.56으로 한미간 연관도의 10배 이상 넘었습니다. 이거 간단치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이런 것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양국이 깊이 협력하여 호혜 윈윈을 실행한 그런 결과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큰 혜택을 줬습니다. 밀접한 경제 무역 관계는 누가 바꾸고 싶다고 해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바꿀 수 없습니다. 중국은 호혜와 상생의 개방전략을 확고히 견지하고 중국이 새로운 발전을 통해서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 힘을 모아 질 높은 발전을 추진하고 수준이 높은 개방을 견지할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이 자국의 근본 이익에 입각해 올바른 결정 계속 하실 것이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 진행자 > 대사님 말씀처럼 지난 30년간 공고히 다져온 자연스럽게 형성된 내 안에 네가 있고 네 안에 내가 있는 한국과 중국 간 관계 더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대사님도 계속해서 좋은 역할 해주시기를 기대하고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싱하이밍 > 예, 저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 싱하이밍 > 수고하셨습니다.


☏ 진행자 >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였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