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옆 한옥마을…“선비 체험하고 한옥에서 잠도 자고”
[KBS 대전] [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논산 돈암서원 바로 옆에 한옥마을이 문을 열었습니다.
숙박하면서 다른 곳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선비체험 등 유교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한지를 바른 벽에 벽체 기둥과 바닥을 육송으로 마감해 단아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마루에서 보이는 고풍스러운 처마와 아담한 마당이 한옥의 고즈넉한 정감을 더해줍니다.
충남에서 3번째로 논산에 문을 연 한옥마을입니다.
세계유산인 돈암서원 바로 옆에 지어 다른 지역에서 느끼기 힘든 한옥의 정취를 더했습니다.
2012년 착공해 5년 만인 2017년 준공됐지만, 부실시공 논란에 휘말리면서 뒤늦게 개관했습니다.
7개 숙소에 30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고, 365일 연중 무휴로 운영됩니다.
[김정수/논산한옥마을 촌장 : "전통한옥이지만 한옥 안에는 편의성을 무시할 수가 없기 때문에 샤워실, 화장실 이런 걸 잘 갖췄고요."]
논산시는 한옥마을 개관을 계기로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돈암서원과 함께 선비체험 같은 유교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긴 탑정호 출렁다리를 활용한 여행코스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탑정호 관광을 하고 돈암서원에 오셔서 사람이 살아가야 할 예의와 도리를 학문적으로 배우고, 이 한옥마을에서 자연휴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논산시는 뒤늦게 한옥마을을 지은 만큼 숙박 전에 사이버 시민으로 가입만 해도 즉시 30%를 할인하는 등 다양한 관광객 유인책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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