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이대호, 아내와 통화할 때 혀 반토막 나" 폭로

장지윤 인턴 기자 2022. 11. 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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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끝으로 프로야구 선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이대호가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

21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하는 MBN 예능 '뜨겁게 안녕'에서는 '안녕하우스'의 호스트 유진, 은지원, 황제성이 세 번째 게스트 이대호, 정훈 선수를 만나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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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뜨겁게 안녕'. 2022.11.21. (사진 = MBN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지윤 인턴 기자 = 올해를 끝으로 프로야구 선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이대호가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

21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하는 MBN 예능 '뜨겁게 안녕'에서는 '안녕하우스'의 호스트 유진, 은지원, 황제성이 세 번째 게스트 이대호, 정훈 선수를 만나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이대호는 "2002년부터 조금씩 활동하기 시작했지만, 다리를 다치고 수술하면서 4, 5년이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유진이 "그때가 슬럼프죠?"라고 조심스레 묻자, 이대호는 "21~22세 때가 가장 힘들었다. 무릎 수술을 하면서 '야구를 더 해야 하나, 더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진짜 막연하게 운동했다. 진짜 제가 이 자리에 올지도 몰랐고, 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가 된다는 것도 꿈이었다"고 털어놓는다.

이대호가 야구 선수로 벼랑 끝에 선 시기, 큰 힘이 되어준 존재는 바로 아내였다고. 이대호는 "슬럼프 기간, 수술할 때 제 옆에는 와줄 사람이 없었다. 할머니는 돌아가셨고,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때 만나고 있던 여자 친구가 지금의 와이프인데, (아내가) 대학생이었다. 장인, 장모님께서 가서 병간호해주라고 하셔서 (아내가) 서울까지 와서 같이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한다.

그는 "수술 끝나고 여자 친구를 봤는데 눈물이 났다. 그때 이 여자만큼은 행복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 정훈은 "(대호) 형은 (형수님과 대화할 때는) 일단 혀가 완전 반토막 난다. 진짜 다정하다"며 이대호의 평소 닭살 돋는 애정 행각을 '안녕지기'들에게 폭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대호가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가슴 찡한 할머니와의 사연 그리고 아내를 향한 남다른 순애보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yun4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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