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코로나19 확산에 또다시 식당·상가 문 닫고 등교 중단
【 앵커멘트 】 중국의 하루 코로나19 감염자가 닷새 연속 2만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감염자가 1천 명에 육박한 베이징은 식당과 상가 문을 닫고 학생들의 등교도 중단시켰습니다. 지난 5월 이후 베이징이 다시 멈춰 선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베이징의 한 대형 쇼핑몰입니다.
개점 시간이 지났지만, 문이 닫혀 있고, 상점 안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쇼핑몰 직원 - "(왜 문이 닫혔나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언제 다시 문을 여나요?) 모릅니다."
베이징 시내 식당과 커피숍, 영화관도 모두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 인터뷰 : 음식점 직원 - "(식당 내에서 식사할 수 없습니까?) 못 합니다. 포장만 가능합니다. (언제 다시 문을 열죠?) 글쎄요. 일주일 후에 와 보세요."
하루 신규 감염자가 1천 명에 육박하고 6개월 만에 사망자까지 나오자 베이징시는 도심 상업시설 영업 중단, 재택근무 권고, 등교 중단과 같은 봉쇄에 준하는 조치를 발동했습니다.
또 허베이성 성도인 스자좡과 후베이성 성도 우한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도심 지역을 전면 봉쇄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 전역에서는 하루 코로나19 감염자가 지난 16일 이후 닷새 연속 2만 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지난 11일 방역 완화 조치 발표 후 감염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중국 당국이 방역 유연화 기조를 계속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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