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화재 잇따라…“11월부터 큰 불 조심”
[KBS 청주] [앵커]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음성과 진천 공장에서 큰불이 잇따랐고, 곳곳에서 주택 화재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공장 건물 위로 검은 연기와 시뻘건 불길이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큰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목격자 : "불길이 좀 크더라고요. 옆으로 번질까 봐 불안했는데."]
어젯밤 11시쯤, 음성군 대소면의 한 골프공 생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공장 건물 3개 동이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5억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두 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연소 확대 우려 확인 바람."]
그제 새벽, 진천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도 큰불이 나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소방관 49명과 소방차 등 장비 17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소방서 추산 4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주택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영동군 영동읍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고, 앞서 오전 6시 30분쯤에는 진천의 비닐하우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 큰불이 집중되는 만큼 철저한 화재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영상편집:최영준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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