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경기장 답사‥'손흥민 출격하나?'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은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같은 경기장에서 치르게 됩니다.
경기장에 잘만 적응하면 홈구장 못지않은 이점을 누릴 수도 있겠죠.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잔디입니다.
그래서 오늘 대표팀 선수들이 직접 경기장 답사에 나섰는데요.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H조 4개국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게 될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벤투 감독과 선수들은 잔디를 만져보고 밟아보기도 하면서 30여 분간 경기장 적응에 나섰습니다.
관중이 없어 골대 뒤쪽에서만 에어컨을 가동해 얼마나 쾌적함을 유지하는지를 직접 느끼긴 어려웠지만 카타르 리그에서 뛰면서 이 경기장을 경험한 정우영 선수가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넸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훈련장이 좀 딱딱한 편이어서 (경기장) 체크를 했는데 제가 느끼기엔 좀 더 푹신한 거 같아요. 이렇게 와 본 게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김문환/축구대표팀] "바람이 조금 오는 것 같긴 해요. 시원한 것 같기도 하고‥"
보통은 경기 전날 구장 적응 훈련을 갖지만 한 곳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는 우리나라는 한 번만 경기장을 사전 방문할 수 있습니다.
훈련 강도를 높여가며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도 꼼꼼하게 경기장을 점검했습니다.
마스크가 없는 상태에서도 수술 부위를 매만진 손흥민은 신발까지 벗어가며 잔디의 푹신한 정도를 체크했습니다.
특히 벤투 감독과 그라운드 곳곳을 가리키며 5분 가까이 대화를 나누는 포착돼 우루과이전 출전 기대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어제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대표팀은 오늘부터 우루과이전에 대비한 막바지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첫 상대 우루과이는 이틀 째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로체트/우루과이 골키퍼] "손흥민은 당연히 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팀을 상대로 어디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지 알아내려고 각 선수들을 연구했습니다."
우루과이도 오늘과 내일 오전까지 두 차례 비공개 훈련을 가질 예정이어서 1차전을 앞두고 긴장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김신영 /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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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방종혁, 김신영 / 영상편집: 정선우
정규묵 기자(m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9111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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