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서울 아파트 37.7%, 5% 이상 하락 가격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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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거래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직전 거래가보다 하락한 가격에 팔린 아파트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4분기 현재 전국 아파트 거래는 1만5540건으로, 이 가운데 직전 거래가 보다 5% 이상 하락한 거래의 비율은 37.7%(5863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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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거래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직전 거래가보다 하락한 가격에 팔린 아파트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4분기 현재 전국 아파트 거래는 1만5540건으로, 이 가운데 직전 거래가 보다 5% 이상 하락한 거래의 비율은 37.7%(5863건)로 집계됐다. 거래가 변동 폭이 1% 안팎인 보합 거래를 제외하면 전체 하락 거래는 총거래량의 67%에 달했다. 서울은 2006년 실거래 신고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하락 거래가 전체 거래의 과반을 돌파한 것이다.
단지 내 동일 면적이라도 층과 향에 따라 가격 편차가 있을 수 있고 이 부분이 통제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실제 시장에서 동일 조건 아파트의 상승거래는 찾아보기가 어려운 수준일 것으로 직방은 해석했다.
직방 관계자는 "2022년 하반기에 들어서며 전국적인 아파트 거래절벽 속에서 소위 '급매가 아니면 매매되지 않는' 하락거래 위주의 시장이 형성됐고 이러한 경향이 4분기에도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08년 말에는 급격한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단기적인 충격을 일부 해소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여전히 높은 물가와 미국 기준금리와의 역전 등으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있다"며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높은 주택 금융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하락 거래 위주의 현 시장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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