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 발생…“46명 사망, 700명 부상”

정채빈 기자 2022. 11. 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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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인근인 서자바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46명이 사망했다.

21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새한 가운데 구조대가 부상자들을 옮기고 있다./EPA 연합뉴스

21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날 오후 1시21분쯤 서자바주 치안주르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10㎞였다.

수하얀토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AP통신에 “지역 병원에서 사망자 46명, 부상자 약 700명이 발생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빌딩이 무너지면서 다쳤다”고 밝혔다. BNPB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곳곳의 가옥과 관공서, 병원 등 수십 채의 건물이 피해를 봤다.

21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6의 지진으로 지자체 공무원들이 다친 동료를 대피시키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지진이 발생한 치안주르에서 직선거리로 70㎞ 정도 떨어져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일부 건물이 흔들렸다. 자카르타의 한 회사 직원 비디 프리마다니아는 “지진이 너무 강하게 느껴졌다”며 “동료들과 비상계단으로 9층 사무실에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카르타에서 지진이 느껴지는 일은 드문 편이다.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앞서 2004년 12월에는 규모 9.1의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인 17만명 등 총 22만명이 숨졌다. 지난 2월에도 수마트라섬 서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으로 25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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