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NOW] "작은 부상에 평생 꿈이 망가졌다"…스페인 수비수의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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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이라는 어린 시절 꿈이 작은 부상으로 망가졌다."
호세 가야(27)는 어린 시절부터 소중히 키워왔던 월드컵 출전이 불발돼 크게 좌절했다.
가야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가야는 21일 스페인 현지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된 뒤) 몇 시간 동안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월드컵 출전이라는 어린 시절 꿈이 작은 부상으로 망가졌지만, 가끔 이런 일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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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월드컵 출전이라는 어린 시절 꿈이 작은 부상으로 망가졌다.”
호세 가야(27)는 어린 시절부터 소중히 키워왔던 월드컵 출전이 불발돼 크게 좌절했다. 그는 지난 16일 팀 훈련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병원검진결과 오른쪽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스페인축구협회(RFEF)은 이틀 뒤인 18일 공식 발표로 가야를 대신해 안레한드로 발데(19)를 대체 발탁하며 엔트리 교체를 가져갔다. 가야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가야는 올 시즌 소속팀인 발렌시아에서 10경기에 출전해 3개 도움과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제 몫을 해냈다.
가야의 뛰어난 활약이 이어지자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은 그를 대표팀에 명단에 포함했고, 9월말 포르투갈과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후 스페인의 ‘2022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앞뒀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그 꿈을 접게 됐다.
가야는 21일 스페인 현지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된 뒤) 몇 시간 동안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월드컵 출전이라는 어린 시절 꿈이 작은 부상으로 망가졌지만, 가끔 이런 일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얼마 전까지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월드컵을 준비했던 가야지만, 이제는 스페인의 팬으로서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게 됐다.
가야는 “(부상이 있었지만) 인생은 계속된다. 이제 나는 스페인의 모든 경기를 즐기는 한 명의 팬이 될 것이다. 동료들의 행운을 빈다”며 스페인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스페인은 24일 1시 코스타리카와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4시 독일, 다음달 2일 4시 일본과 경기를 치르며 2010년 이후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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