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호날두 옹호 "그동안 이룬 것을 간과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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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41·은퇴)가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두고 "사람들은 그동안 그가 이룬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옹호에 나섰다.
카시야스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사람들은 호날두가 최근 소속팀에서 겪는 어려움 때문에 별로 믿지 않는 것 같다. 또, 그동안 쌓아온 업적도 잊어버리는 것 같다"며 "나는 그가 충분히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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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41·은퇴)가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두고 "사람들은 그동안 그가 이룬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옹호에 나섰다.
카시야스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사람들은 호날두가 최근 소속팀에서 겪는 어려움 때문에 별로 믿지 않는 것 같다. 또, 그동안 쌓아온 업적도 잊어버리는 것 같다"며 "나는 그가 충분히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무례한 맨유가 날 배신했다. 몇몇 사람은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폭탄 발언을 하더니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은 상대방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고 공개 저격까지 하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 게 이유였다.
결국 분노한 맨유는 "적절한 조치를 시작할 것이다. 이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라며 수위 높은 징계를 예고했다. 현지에서는 호날두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계약 해지를 통보받으면서 방출될 것으로 일제히 전망하고 있다.
설상가상 거침없는 저격 발언으로 동료들에게 불신이 쌓인 호날두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왕따설까지 제기되는 등 연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자연스레 그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카시야스는 "여전히 최고의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임이 틀림없다"며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처럼, 지금까지 호날두가 최고의 골잡이로서 보여준 모습을 고려했을 때 어김없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실제 호날두는 축구적인 부분만 봤을 때 역사상 최고의 선수임이 분명하다. 그는 프로 커리어 통산 949경기 동안 701골 223도움을 기록했다. 여기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에선 191경기 동안 117골 43도움을 올렸다. 무엇보다 이번이 다섯 번째 월드컵 출전인데, 이전까지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한 골씩은 기록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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