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카자흐 대통령 재집권 축하…"계속 협력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69)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조기 대선에서 승리하며 재집권을 확정한 데 대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타스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당신은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았으며 카자흐스탄이 추진 중인 발전 과정을 이어갈 새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69)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조기 대선에서 승리하며 재집권을 확정한 데 대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타스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당신은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았으며 카자흐스탄이 추진 중인 발전 과정을 이어갈 새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우리는 우정과 상호 존중의 좋은 전통을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과 동맹관계를 매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를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의 조기 대선은 지난 9월 대통령 임기를 5년 연임제에서 7년 단임제로 바꾸는 개헌안이 통과되면서 치러졌다.
당시 토카예프 대통령은 개헌안에 서명하면서 자신의 남은 임기를 단축하고 재임을 시도하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고, 전날 선거 결과 81.3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집권에 성공했다. 당초 2024년 끝나는 그의 임기는 2029년까지 연장된다.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와 군사·경제적 혈맹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양국 관계에 균열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9월 카자흐스탄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 선언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러시아의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피해 국경을 넘어 카자흐스탄으로 들어오는 러시아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양국 간 협력을 약속한 건 우크라이나를 후방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에 맞서 우호국과의 관계를 다시 공고하게 다지려는 뜻이 담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prayera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강남 '무면허 운전' 20대 체포…송파구서 1차 사고도(종합) | 연합뉴스
- 화천 북한강에서 토막 난 시신 일부 떠올라…경찰, 수사 나서 | 연합뉴스
- 은평구 70대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구속…"도주 우려" | 연합뉴스
- "지난해 사망한 아버지 냉동고에 보관"…40대 1년 만에 자수 | 연합뉴스
- '벌통 확인하겠다' 횡성 집 나선 80대 실종…이틀째 수색 중 | 연합뉴스
- 에르메스 상속남 18조원 분실사건…정원사 자작극? 매니저 횡령? | 연합뉴스
- 러 연방보안국 신년 달력에 푸틴·시진핑 '브로맨스'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