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왕, 한국말 인사에 손흥민 걱정까지..."SON 뛸 수 있어?"

고성환 2022. 11. 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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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지만, 사실이다.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42) 카타르 국왕이 직접 손흥민(30, 토트넘)의 몸 상태를 물어보며 한국말 인사까지 건넸다.

구자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타르 국왕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에 구자철은 "한국 팀도 손흥민도 준비됐다. 그는 팀 훈련에도 참가했다.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며 "나도 3년 전 카타르 알 가라파에서 선수로 뛰었다. 이렇게 만나게 돼 너무나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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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채널 캡처.

[OSEN=고성환 기자] 거짓말 같지만, 사실이다.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42) 카타르 국왕이 직접 손흥민(30, 토트넘)의 몸 상태를 물어보며 한국말 인사까지 건넸다.

구자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타르 국왕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월드컵을 두 번이나 경험한 베테랑인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카타르에 도착하자마자 KBS 중계방송 부스를 찾은 구자철은 뜻밖의 인물과 마주쳤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인물은 바로 카타르의 국왕. 한 나라의 국왕이 직접 KBS 부스를 방문한 것이다.

깜짝 놀란 구자철은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국왕에게 다가갔다. 국왕 역시 밝은 미소로 그를 맞아주며 악수를 나눴다.

이후 국왕은 구자철에게 짧게 안부를 물은 뒤 "한국 팀은 어떤가. 준비됐는가?"라며 벤투호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손흥민도 준비를 마쳤나? 그는 뛸 수 있는가?"라며 손흥민의 몸 상태까지 체크했다.

이에 구자철은 "한국 팀도 손흥민도 준비됐다. 그는 팀 훈련에도 참가했다.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며 "나도 3년 전 카타르 알 가라파에서 선수로 뛰었다. 이렇게 만나게 돼 너무나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국왕은 부스를 떠나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기기까지 했다. 구자철은 국왕이 자리를 뜬 이후에도 "그는 카타르 국민들이 정말 사랑하는 왕"이라며 좀처럼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 훈련을 가졌다.손흥민이 러닝하며 마스크를 매만지고 있다. 2022.11.18 / soul1014@osen.co.kr

한편 안와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우루과이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손흥민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축구선수는 항상 리스크를 감수하고 뛴다. 감수는 제가 한다. 팬들에게 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그 정도 리스크를 충분히 가져가야 한다"라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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