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사 폭발물 설치"…경찰 특공대 한밤중 출동
【 앵커멘트 】 한밤중에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올라와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0일) 밤9시 4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더니 이를 피로 되갚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민주당 중앙당사에 폭발물 설치를 상당 기간 준비해 왔다며 실패하더라도 테러를 지속할 것이라고 협박까지 합니다.
글이 작성된 지 2시간 뒤, 국가정보원이 해당 게시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고 경찰에 알렸습니다.
경찰은 특공대 폭발물처리반 15명, 경찰견 4마리를 투입해 민주당사 주변을 수색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민주당사 주변에 배치되는 경찰력을 기존보다 늘려 돌발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건물 외부를 점검한 경찰은 당사 내부에 폭발물 설치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민주당 허가를 받아 당사 내부도 수색할 계획입니다.
현재 테러를 경고한 글은 삭제됐는데, 경찰은 해당 작성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등 범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과 6월에도 각각 대통령 취임식과 대통령 자택에 테러를 경고하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검거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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