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천화동인 1호, 이재명 시장 측 지분"

김혜린 2022. 11. 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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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기한 만료로 오늘(21일) 새벽 석방된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하자마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루 의혹을 본격적으로 밝혔습니다.

남 변호사는 또 김만배 씨가 자신을 제치고 대장동 사업 주도권을 차지한 것에 대해 2014년 이 시장 재선 과정에서 김 씨가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의형제를 맺고 천화동인 1호 지분을 이 대표 측이 갖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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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기한 만료로 오늘(21일) 새벽 석방된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하자마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루 의혹을 본격적으로 밝혔습니다.

남 변호사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5년 2월부터는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김만배 씨에게서 들어서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조사 때는 왜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당시에는 선거도 있었고, 겁도 많고, 입국하자마자 체포돼 조사받느라 정신이 없어 솔직하게 말을 못 했다고 답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또 김만배 씨가 자신을 제치고 대장동 사업 주도권을 차지한 것에 대해 2014년 이 시장 재선 과정에서 김 씨가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의형제를 맺고 천화동인 1호 지분을 이 대표 측이 갖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재판에서도, 정영학 회계사를 직접 증인 신문하는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지분 중 일부가 이 대표 측 소유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만배 씨는 대장동 개발로 천억 원 넘는 배당을 받은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본인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남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 등은 김 씨가 이 대표 측근인 정 실장과 김 부원장 등에게 배당금 가운데 428억 원을 약속했다는 진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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