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콘테는 매주 그러는 거야?” 토트넘 출신도 ‘이해 불가’

김환 기자 2022. 11. 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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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로빈슨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에메르송 로얄만 기용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선수다.

로빈슨도 콘테 감독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로빈슨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콘테 감독의 시스템은 양 측면 윙백들에게 많이 의존한다. 그런데 왜 콘테 감독은 매주 에메르송을 선발로 내보내나? 콘테 감독은 다른 옵션들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며 콘테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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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폴 로빈슨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에메르송 로얄만 기용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선수다. 특출나지 않은 공격 능력, 그리고 부족한 수비 능력. 이번 시즌의 에메르송에게서 장점을 찾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객관적인 경기력만 본다면 에메르송이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어떻게 차지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메르송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콘테 감독이 에메르송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이 부상이나 경고 누적 등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에메르송을 선발로 내세운다.


그렇다고 대체자가 없는 것도 아니다. 토트넘에서 우측면 수비수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 중에는 맷 도허티와 제드 스펜스도 있다. 그러나 도허티는 에메르송에게 밀려 교체로 출전하는 경기가 대다수고, 심지어 스펜스는 제대로 된 기회도 받지 못하고 있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버리는’ 포지션도 아니다. 콘테 감독은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포메이션을 활용하는데, 양 측면 윙백들은 콘테 감독의 전술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는다. 어느 정도의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함은 물론 수비도 준수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에메르송은 이런 점들과 맞지 않는 모습이다.


로빈슨도 콘테 감독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로빈슨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콘테 감독의 시스템은 양 측면 윙백들에게 많이 의존한다. 그런데 왜 콘테 감독은 매주 에메르송을 선발로 내보내나? 콘테 감독은 다른 옵션들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며 콘테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에메르송이 에릭 다이어에게도 영항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이어는 부족한 수비 능력으로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많은 지적을 받는 또다른 선수다.


로빈슨은 “에메르송의 경기력은 다이어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에메르송의 플레이는 예측할 수 없고, 다이어를 더욱 좋지 않게 만들었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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