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루", "개막전 패배라니", "이길 거라 생각했어?"...조롱 받은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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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처참한 경기력으로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경기 종료 이후 카타르축구협회(QFA) SNS는 조롱성 댓글로 점령됐다.
카타르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패배했다.
결국 개최국 개막전 무패 기록을 놓치며 무기력하게 패배한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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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카타르가 처참한 경기력으로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경기 종료 이후 카타르축구협회(QFA) SNS는 조롱성 댓글로 점령됐다.
카타르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역사상 처음 중동에서 개최된 월드컵. 노동자 인권, 동성애 혐오, 환경 파괴 등 여러 문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카타르는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월드컵을 시작했다.
'개최국 버프'가 기대를 받았다. 초대 대회였던 1930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92년 동안 이어진 '개최국 개막전 무패' 기록이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카타르는 개막에 앞서 6개월 동안 합숙 훈련을 진행하면서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했던 에콰도르전. 카타르를 지휘하는 펠릭스 산체스 감독은 정예 멤버를 꺼내들었다. 알모에즈 알리, 아크람 아피프, 부알렘 코우키 등등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주역들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카타르는 경기 내내 에콰도르에 맞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스트라이커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연거푸 실점을 허용하며 침몰했다. 후반전 돌입 이후 교체로 출전한 모하메드 와드와 모하메드 문타리 역시 분위기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개최국 개막전 무패 기록을 놓치며 무기력하게 패배한 카타르. 산체스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에콰도르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개선할 부분이 많다. 우리는 순조롭게 시작하지 못했다. 사실 끔찍한 스타트였다"라며 씁쓸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카타르는 25일 오후 10시 A조 2차전에서 세네갈을 상대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이후 QFA SNS에 조롱성 댓글이 등장했다. 일부 팬들은 "기름은 카타르를 도울 수 없다", "너무 지루했던 경기", "정말 월드컵에서 승리할 거라 생각했나?", 개막전에서 패배, 대단한 기록", "에콰도르 최고!"라며 카타르를 놀려댔다.
사진=카타르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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