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장관 충남도청 방문…선물 보따리 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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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건설·교통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수장이 충남도를 '미래를 함께하는 소중한 파트너'로 지칭하면서 지역 현안 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수도권 공공기관 충남 우선이전 등 국토부와 관련된 도 현안 사업 7건에 대한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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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 "충남은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가교…최대한 협조할 것"
국내의 건설·교통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수장이 충남도를 '미래를 함께하는 소중한 파트너'로 지칭하면서 지역 현안 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수도권 공공기관 충남 우선이전 등 국토부와 관련된 도 현안 사업 7건에 대한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원 장관의 이번 방문은 김 지사가 초청을 통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모두발언에서 원 장관은 "제가 충남의 5개 권역별 사업을 보고 받고, 또 직접 충남의 162건 현안 사업을 일일이 살폈다. 이 가운데 31건이 국토부와 연관돼 있다"라며 "지방소멸시대가 다가 오고 인구 소멸까지 오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미래가 걱정된다. 우리 국토부는 지방 시대를 일으키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챙기고, 충남의 도정과제와 연계된 부분은 우리가 들어준다는 차원이 아니라 충남이 품고 있는 포부에 대해서 우리도 함께 비전을 갖고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 장관은 김 지사가 지난 6·1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배경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권유가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대통령이 김 지사에게 충남지사로 출마할 수 있도록 요청 한 이유도 그 능력을 알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한마음 돼 충남의 발전을 위해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김 지사는 원 장관에게 수도권 이전기관 선택우선권(드래프트제) 반영과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예타면제 사업 선정 및 조기 연결을 요청했다.
상습정체 구간인 서해대교를 대체할 수 있는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적격성조사 조속 추진 및 수도권과 교통연계 강화를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천안·아산 연장도 관심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남형 M버스 노선 신설, 충남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홍성·예산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대한 지원도 언급했다.
아울러 도는 국토부에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을 위한 국가계획 신속 수정을 요청했다.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청내륙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 2개 철도 노선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 4월 출범 전 발표한 충남 7대 공약 15대 정책 과제에 담겨 있다. 도는 남북축 중심의 철도를 동서로 확장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대통령 공약 실현을 위해 충청권 동서축 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 지사는 "혁신도시가 2년 전에 지정됐음에도 아직까지 충남에 공공기관이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원희룡 장관 뿐만 아니라 함께 동행한 국토부 실국장들도 충남의 현안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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