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전국 2위 규모 백화점 짓겠다…어등산 ‘스타필드 광주’는?
[KBS 광주] [앵커]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광주' 제안에 이어 광주 신세계도 광주시에 백화점 확장을 위한 제안서를 냈습니다.
신세계 그룹은 우선 백화점 확장 이전을 추진하고, 어등산에 스타필드 광주도 유치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입니다.
이어서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신세계가 확장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백화점 투시도 가안입니다.
지하 6층부터 지상 7층까지 연면적 24만 8천 여 제곱미터로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 째로 큽니다.
이전 부지는 광주 신세계 소유인 이마트와 바로 옆 물류 보관 장소, 신세계는 백화점을 한 건물로 짓기 위해서 두 부지 사이에 위치한 시 소유 도로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광주신세계가 광주시에 지구단위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83미터에 달하는 해당 도로를 백화점 사업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금호월드와 신세계 부지 사이 117미터 도로를 만들어 'ㄱ'자 형태로 활용하자는 겁니다.
이와 함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세계백화점 교차로를 중심으로 왕복 4차선의 지하차로를 내는 건설비를 지원하겠다는 안도 내놨습니다.
그런데 광주시 반응이 달갑지 만은 않습니다.
백화점 확장 이전만 하고 어등산 소송을 이유로 신세계 프라퍼티의 복합 쇼핑몰 제안이 미뤄지거나, 최악의 경우 철회될까 우려되섭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백화점 확장 이전·어등산 복합쇼핑몰이) 같이 제안이 됐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법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렇게 되지 못한 점이 있기 때문에 정책적, 정무적으로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는 지난 2017년 광주 신세계가 확장 이전을 검토했을 때와 여론이 매우 달라졌다면서 변경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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