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 들고 국회 찾은 유족…與 "원인규명 최선 다할 것"

2022. 11. 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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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를 만나 참사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인사 조처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 10여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정 위원장을 비롯, 당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박형수·박성민 의원과 신의진 위원(연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성일종 정책위의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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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유족 10여명과 비공개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면담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를 만나 참사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인사 조처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 10여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족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정 위원장을 비롯, 당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박형수·박성민 의원과 신의진 위원(연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성일종 정책위의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이 자리했다.

일부 유족들은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자녀들의 영정 사진을 가져왔고, 또 책상 위에 올려 국민의힘 측 참석자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간담회를 마친뒤 유족들은 약 50분 동안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정부와 여당으로서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사고원인 규명과 사태수습,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추진하는 국정조사에 대한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진행되고 있는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부족하거나 미흡한 점이 있다면 국정조사를 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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