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도 침묵했던 후크, 이승기 '정산 0원' 논란은 컸다.."법적 책임질 것"[종합]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소속사 압수수색 상황과 소속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음원 정산 문제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현재 권 대표는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며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은 모두 책임 지겠다"는 입장이다.
권진영 대표는 21일 오후 6시쯤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최근 언론을 통해 저희 회사 및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저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분들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주의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와 후크엔터 관계자들은 앞서 소속사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졌을 때까지만 해도 매체와 연락이 닿지 않고 말을 아꼈다. 그러다가 이날 디스패치의 이승기 정산 문제 의혹 보도가 나오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혀 주목 받았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 2004년 6월 정규 1집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후 18년 동안 27개의 앨범과 137개의 곡을 발표했지만, 소속사 후크엔터로부터 음원 수익을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이와 관련 이승기는 지난 17일 "27장 앨범에 대한 음원료 수익 내용을 제공해 달라"며 후크엔터에 내용증명을 보냈다고도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유통 채널별 음원 정산 내역서를 공개하며 이승기가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이 96억 원이라고 했다. 96억 원 중에선 2004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의 정산 자료가 소실돼 5년간의 정산 수익 내역이 빠져 있기도 했다. 음반 제작자인 후크엔터가 유통사에서 정산받은 금액은 100억 원이 넘는다는 추정액도 나왔다.
이와 함께 이승기가 "제 사람들 더는 무시 안 당하게 제가 용기 내야겠습니다. 대표님의 음해와 협박으로 제가 연예인 못한다면 그것 또한 제 운명이겠죠. 이사님과 더 나빠지고 싶진 않습니다. 앞으로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 주십시오"라고 말한 내용도 공개됐다.
후크엔터는 지난 18일 이미 한 차례 이승기에게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후크엔터 측은 "이승기씨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다"며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낸 바 있다.
후크엔터는 이승기 정산 논란 이전에 지난 10일 경영진의 횡령 의혹으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로부터 5시간에 걸쳐 사옥 압수수색을 당했다. 후크엔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강종현 씨와 관련된 게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경찰이 강씨가 있던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등 상장사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후크엔터는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7일 소속 배우 윤여정이 후크엔터를 떠날 것이란 보도가 나왔고, 이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다. 후크엔터를 떠나지 않으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때도 취재진의 소속사 압수수색 질문이 나왔지만 관계자는 "현재로선 드릴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다 이날 이승기가 데뷔 18년 동안 단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하고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후크엔터에 대한 논란은 더 커졌고 소속사 대표가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힌 것. 현재 후크엔터는 상황을 정리 중이란 입장일 뿐인데, 향후 상황이 확인되고서의 공식입장에 따라 소속사와 대표, 경영진, 소속 연예인들의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후크엔터는 2002년 설립돼 배우 윤여정, 이서진, 이승기, 박민영, 가수 이선희가 소속돼 있는 회사다. 소속사의 여러 의혹이 터진 후로 이승기, 윤여정뿐만 아니라 이서진 등 다른 연예인들의 거취도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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