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욱 진술에 묵묵부답…조응천 "최소한 유감 표명해야"

2022. 11. 21. 19: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유동규 전 본부장에 이어 남욱 변호사까지 그야말로 '작심 폭로'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당내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최소한의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한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천화동인 1호에 이 대표 측 지분이 있는 걸로 안다'는 남욱 변호사 폭로에도 무거운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남욱 변호사가 1년 전에는) 선거도 있었고 겁도 많아서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다고…." - "…."

대신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나서 남 변호사 진술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비명계에선 "이제는 이 대표가 직접 해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이 대표가 정말 무관한지 그건 솔직히 잘 알 도리가 없죠. 최측근 2명이 연이어 구속된 데 대해서 최소한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이런 유감 정도는 표시할 때가 되지 않았나…."

또, 부정부패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당헌 80조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더해졌습니다.

이 대표 측근의 사법리스크가 당으로 전이되는 걸 막아야 한다는 건데 민주당은 "아직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때문에 정치권에선 친명계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지도부와 비명계 간 내부 균열의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박경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