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 “도의회와 소통 부족 인정, 제도 개선 노력”
[KBS 전주] [앵커]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놓고 '강 대 강' 대치를 하고 있는 전라북도와 도의회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김관영 지사가 유감 표명을 했기 때문인데요.
도의회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일단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2차 추경과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김관영 지사가 전라북도의회를 찾았습니다.
예산안 설명에 앞서 국주영은 의장 등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만나, 이달 초 있었던 개발공사 사장 임명 강행에 대해 소통 부족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관영/전라북도지사 : "집행부가 소통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서 저도 앞으로 더 교훈을 삼아서 더 많은 소통 노력을 하고..."]
사태의 원인이 된 산하 기관장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인사청문회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자료 미제출 등 여러 문제점을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협약 내용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정무 분야 역할 실종 지적에 대해서는 도의회 의견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김관영/전라북도지사 : "정무라인의 소통 부족 등 문제점 지적도 여러 고견 등을 잘 반영해서 개선점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도의회는 일단 김 지사의 유감 표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 개선과 이행이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는 견제를 늦추지는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국주영은/전북도의회 의장 : "도민의 눈높이에서 어쨌든 제도 개선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는 저희는 그것은 반드시 이루고 싶습니다."]
전북도의회는 이달 말까지 올해 2차 추경과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합니다.
다음 달 중순에는 또 다른 산하 기관장인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사청문회를 합니다.
전북도의회가 김 지사의 이번 유감 표명과 관련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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