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강진, 56명 숨져… “사망자 수 계속 늘듯”(종합)

권오은 기자 2022. 11. 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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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지진이 발생해 7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 통신 등은 서자바주 치안주르 리젠시에서 21일(현지시각) 오후 1시 21분쯤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치안주르에서 직선거리로 약 75㎞ 떨어져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면서 시민들이 대피했다.

2004년 12월에는 규모 9.1의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 인도네시아인 17만명 등 총 22만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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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지진이 발생해 7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 통신 등은 서자바주 치안주르 리젠시에서 21일(현지시각) 오후 1시 21분쯤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진원 깊이는 10㎞였다. 지진 발생 후 25건의 여진이 이어졌다.

21일(현지시각) 지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의 한 병원에서 피해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치안주르 지방 정부는 현재까지 56명이 숨지고, 7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재난당국은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치안주르에 우리 교민 7명이 살고 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 피해도 컸다. 현재까지 가옥 52채, 학교 4곳, 예배당 건물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며 깔린 사람을 구하거나, 대피한 환자들이 병원 밖에서 치료받는 모습 등이 공유되고 있다.

치안주르에서 직선거리로 약 75㎞ 떨어져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면서 시민들이 대피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자카르타에서 감지된 진도가 2~3 수준이라고 밝혔다. 진도 3은 큰 트럭이 지나가는 것과 비슷한 진동을 뜻한다.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잦다. 2004년 12월에는 규모 9.1의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 인도네시아인 17만명 등 총 22만명이 숨졌다. 지난 2월에도 수마트라섬 서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나면서 25명 이상이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치안주르 리젠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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