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 사망 56명으로 늘어…자카르타까지 진동

조해영 2022. 11. 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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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적어도 56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1분쯤 서자바주 치안주르 지역 10㎞ 부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통신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만 자카르타에서 지진을 느끼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올해 2월에는 서수마트라주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적어도 25명이 숨지고 46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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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치안주르/EPA 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적어도 56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1분쯤 서자바주 치안주르 지역 10㎞ 부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적어도 56명이 숨지고 약 700명이 다쳤으며 집과 관공서 건물 등이 무너졌다. 리드완 카밀 서자바주 주지사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갇혀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사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언론 <콤파스 티브이>에 말했다.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직선거리로 75㎞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강하게 느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자카르타 남부에 사는 비디 프리마드하니아는 “지진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동료들과 비상계단을 통해 9층 사무실에서 빠져나가기로 했다”고 <에이피>(AP) 통신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통신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만 자카르타에서 지진을 느끼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 화산 폭발, 쓰나미 등이 자주 발생한다. 올해 2월에는 서수마트라주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적어도 25명이 숨지고 460여명이 다쳤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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