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공개된 ‘붕어빵 딸’…北 ‘4대 세습’ 포석 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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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
[김종석 앵커]
화면 설명도 조금 잘 되어 있고, 주말 새에 많이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정대진 교수님께 직접 바로 여쭤볼게요. 정말 후계자 때문에, 후계자 공개하려고 나온 겁니까?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
그건 김정은 자신만이 알겠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자신감과 결핍감이 함께 복합되어서 나온 것 같습니다. (자신감과 결핍감.) 그러니까 자신감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이게 보통 아이를 데려갈 수 있는 장소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제 북한의 핵무력이라고 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한테는 ‘Family Business’, 가업이에요. 할아버지 때부터 이제 내려오던 완성해야 될 가업인데 그걸 이제 이어나갈 자식을 데리고 간 것이죠? 그리고 실패하는 자리에 자식을 데려가지는 않잖아요, 보통. 어느 정도 다 완성된 자리, 능력을 고도로 강화할 수 있는, 입증된 증명되어 있는 준비된 자리에 가서 자기 딸도 대외적으로 이제 보여주면서 우리의 가계 백두혈통이 완성되어 있다.
핵무력과 함께 날로 강화될 것이라고 하는 걸 보여주는 자신감 하나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핍감도 조금 보이는 것 같아요. 무엇이냐 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적장자 출신은 아니잖아요. (첫째 아들은 아니니까.) 그렇죠. 김일성 주석 생전에 만나지 못했다고 하는 추정들도 있습니다. 인정받지 못하고. 이제 거기에서의 그런 결핍감 같은 걸 자기 자식한테 물려주지 않겠다고 하는 일종의 보상심리 같은 것도 조금 작용해서 이른 나이이지만, 딸을 저렇게 데리고 북한의 핵무력을 점점 완성해 나가고 있는 과정에 그 자리에 함께 한 그 모습. 이건 우리 백두혈통만이 할 것이다. 나만이 할 수 있다. 나의 자손들만이 할 수 있다고 하는 걸 보여주는 그런 상징적인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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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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