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동상2' 싹 다 결방, '태풍의 신부'만 살았네...월드컵 중계 여파 [종합]

[OSEN=연휘선 기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중계로 인해 지상파에서 예능, 드라마 할 것 없이 줄줄이 결방한다. 

오늘(21일) KBS, MBC, SBS는 일제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약칭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잉글랜드 대 이란 전을 중계한다. 이로 인해 각 방송사 월요일 주요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들이 결방한다. 

먼저 KBS 2TV에서는 일일연속극 '태풍의 신부'만이 이날 저녁 7시 50분에 정상방송된다. 대신 평소 이어서 방송되던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와 월화드라마 '커튼콜'은 하루 방송을 쉰다. 이 가운데 '커튼콜' 측은 애청자들에게 결방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주연 배우들의 TMI 스피드 퀴즈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MBC는 일일연속극 '마녀의 게임'을 결방한다. 이어 매주 월요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던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와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을 나란히 방송을 쉰다. 특히 '안싸우면 다행이야'와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의 경우 한국 대 가나의 경기가 치러지는 28일까지 2주 연속 결방이 결정됐다. 

그런가 하면 '안싸우면 다행이야' 멤버인 안정환의 경우 프로그램 결방과 별개로 전파를 탄다. MBC 축구 해설위원을 맡고 있기 때문. 그는 김성주, 박문성 등과 함께 카타르에서 축구 중계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SBS는 이날 예능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과 월화드라마 '치얼업'을 일제히 결방 조치했다. '치얼업'의 경우 22일과 28일까지 모두 결방한다. 다만 '나이트라인'은 월드컵 중계가 종료된 뒤 밤 12시에 정상 방송될 방침이다. 

'카타르 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중동, 서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지역적 특수성과 기후를 고려해 월드컵 중에 처음으로 겨울에 치러진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 3일 오전 0시에 포르투갈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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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 방송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