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멀린, 첫 만남…“레고랜드 활성화 협력”
[KBS 춘천] [앵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 대표자와 만났습니다.
일단은 상견례 자리였는데요.
채권시장 경색을 비롯해 레고랜드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간부들의 환대를 받는 외국인.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의 존 야콥슨 레고랜드 부문 총괄사장입니다.
곧장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첫 만남을 갖습니다.
멀린의 요청에 의해 마련된 자립니다.
강원도는 이 자리에서 춘천 하중도 관광지 개발사업의 현황과 사업 시행자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문제점, 향후 정상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야콥슨 사장도 경영 혁신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기관은 중도공사의 채무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은 레고랜드의 운영이나 재무 건전성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멀린은 이 자리에서, 춘천 레고랜드에 대한 2차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강원도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토지 최장 100년 무상임대를 비롯해, 강원도 내 어린이 놀이시설 독점권 등 레고랜드 협약의 독소조항에 대해선 이번엔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직접 얼굴 보면서 인사도 하고 소통하면서 앞으로 해 나갈 것에 대해 격의 없이."]
강원도는 일단, 중도공사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멀린사와 함께 하중도 관광지 개발을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강원도는 중도개발공사 기업회생 신청을 대리할 법무법인과 함께 회생 계획안 작성을 마친 가운데, 법원에 회생 신청 제출을 앞두고 막바지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홍기석
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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