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드디어 경기장 입성한 벤투호... SON 포함 전원 잔디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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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경기장을 밟았다.
백승호도 "앞에 경기하는 팀들이 어떻게 경기를 하냐에 따라 변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태로는 너무 좋다. 가만 있어보니까 시원함이 느껴진다"라며 잔디에 이어 경기장 냉방 시스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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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카타르 도하]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경기장을 밟았다.
벤투호는 21일 오전 11시(현지시각) 결전의 장소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FIFA에서는 각국 선수단에게 직접 경기를 치를 경기장을 실제 경기 전 단 한 차례만 공개한다. 한 경기장에서 두 경기 이상 치를 때에는 경기 전 단 한 번만 방문할 수 있다. 대표팀은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르기 때문에 이날 방문이 경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다.
락커룸 등을 둘러보고 피치 위에 모습을 드러낸 대표팀은 잔디 체크에 여념이 없었다. 햄스트링 이상으로 19일 훈련에서 빠졌던 황희찬과 윤종규까지 포함한 선수단 전원은 경기장을 둘러보며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캡틴 손흥민은 한동안 홀로 피치 위를 거닐며 잔디 상태를 면밀히 체크했다. 3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손흥민은 최근 안와골절 수술로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벤투 감독과 몇 분 동안 이야기를 나눈 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전 두 번의 월드컵에서 부상 불운으로 출전이 좌절되었던 김진수도 경기장을 홀로 거닐며 각오를 다졌다. 그 역시 햄스트링 문제로 소집 초반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려 1차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다른 선수들도 각자의 방법대로 잔디 상태를 점검했다. 그러는 사이 눈에 띄는 두 선수가 있었다. 스트라이커 조규성과 센터백 권경원이었다. 두 선수는 잔디 체크 후 경기 상황을 복기하며 서로의 움직임에 대해 조언해주는 모습이었다. 특히 조규성이 상대 수비와 경합하는 시뮬레이션을 하며 권경원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것으로 보였다.
한편, 선수들은 입을 모아 잔디 상태가 좋다고 평가했다. 미드필더 황인범은 "잔디는 엄청 좋다. 훈련장이 약간 딱딱한 편인데 훈련장보다는 푹신한 느낌이다. 훈련을 못 해보는 게 아쉽지만 와서 밟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백승호도 "앞에 경기하는 팀들이 어떻게 경기를 하냐에 따라 변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태로는 너무 좋다. 가만 있어보니까 시원함이 느껴진다"라며 잔디에 이어 경기장 냉방 시스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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