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조명 썼다” 공격 장경태…“외신 인용”이라더니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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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사실 정진상 실장 구속에 묻혀서 그렇지 민주당 내에서도 또 이야기가 먼저 나왔고요.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만났을 때 조명 쓴 것 아니냐. 이 의혹 제기한 이후에 또 어제 장경태 의원이 이런 이야기했습니다. ‘외신과 사진 전문가 분석을 인용했을 뿐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또 이것 가지고 갑론을박이 있었고요. 이현종 위원님. 정확한 팩트는 뭡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일단 우선 이 장경태 의원이 참 30대 젊은 정치인인데, 참 연일 실망스러운 저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요. 제가 기자입니다. 제가 기자인데 어떤 기사를 쓸 때, 인용을 할 때 그 인용이 잘못되었으면 최종적인 책임은 제가 집니다. 언론사가 지는 것이에요. 어떤 인용을 하더라도 내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어떤 언론 기자와 어떤 언론사의 신뢰를 국민들은 느끼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장경태 의원이 ‘인용했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지금 저 장면은 아시겠지만, 김건희 여사가 이번 캄보디아 방문 때 헤브론 병원이라고 우리나라 의사분께서 지으신 병원이 있습니다. 거길 갔더니 거기에 이제 마침 오고 싶은데 못 온 아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 아이가 심장질환과 뇌질환을 앓고 있어서 못 왔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가 ‘그럼 내가 내일 가겠다.’라고 해서 저 집을, 저기 요양원입니다. 집을 개조해서 만든 건데. 저기에 직접 가서 저 아이를 안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걸 보고 ‘빈곤 포르노’라고 이야기를 하죠? 그런데 생각하면 그러면 유니세프나 이런 것도 다 ‘빈곤 포르노’겠네요? 다들 저렇게 아프리카의 어려운 애들을 데리고 다 이제 모금 활동을 하니까. 그 자체도 말이 안 되는 데다가 더군다나 저 사진이 무언가 조명을 국제관례에 어긋나는 조명을 썼다고 본인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외신과 전문가의 어떤 의견을 참고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찾아봤습니다. 외신에 도대체 이런 기사가 났는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문가라고 이야기하는 게 블로그에 올린 어떤 사람의 글을 가져다가 인용을 하는 거예요. 외신도 외국에 있는 전문가가 무슨 블로그였는데, 그것도 지금 삭제가 되어서 없습니다. 자, 제1당의 최고위원입니다. 최고위원이 국민을 상대로 한 발언입니다. 최고위원회에서 할 정도면 최소한의 사실관계의 확인. 도대체 과연 이 이야기가 어디에 나왔는지 그것이라도 해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 그것도 없이 그냥 막연하게 나온 이야기를 가져다가 SNS에 나도는 이야기를 저걸 국민들 앞에 이야기를 하고 나중에 문제가 되니까 인용했을 뿐인데 뭐가 문제냐고 하는 저 뻔뻔함을 저는 참 이해할 수가 없어요. 정말 이 최소한 팩트체크라도 조금 하고 이제 발언을 하셨으면 한다는 제 최소한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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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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