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일식집서 9000만 원 전달”…유동규, 돈 받아 ‘형들’ 줬나

2022. 11. 21. 19:0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홍국 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 소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지방 선거 전에, 그러니까 3억 5200만 원을 여러 차례 남욱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했다고 했고 여기서 조금 여러 단어들이 나오는데, ‘본인이 쓸 돈이 아니고 높은 분들에게 드려야 하는 돈이라고 이야기해서 그걸 정진상 실장과 김용 부원장으로 알고 있다. 본인이 쓰겠다는 돈은 2천만 원이고 나머지는 형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서 형들이라는 단어까지 나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그러니까 이제 남욱 변호사가 왜 이제 이런 이야기, 또 아까 이재명 대표가 왜 남욱 변호사 이야기로 예를 들었느냐 하면 이 대장동은요, 2010년도 이제 이재명 지사가 처음에 시장으로 되고 난 다음에 이재명 시장은 당시 이걸 공영개발을 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베벌리힐스 같은 단독주택 중심의 도시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남욱 씨 같은 경우에는 당시에 이 본인이 ‘서판교자산관리’를 만들어서 대장동에 있는 땅을 다 매집을 시작을 했어요. 그러니까 민간 개발을 하려고 한 것이죠. 그러니까 대척점에 선 겁니다. 아까 이야기했듯이 씨알도 안 먹힌다는 이야기는 바로 그 이야기예요. 즉, 남욱 변호사는 끊임없이 민영개발을 하려고 했는데 이재명 당시 시장은 공영개발을 하려고 한 것이죠. 그런데 2013년도에 이제 유동규 씨가 같이 끼게 되고 거기에 이제 김만배 씨가 끼게 되면서 이게 상황이 바뀝니다.

이 베벌리힐스 같이 만들어서는 이게 수익이 안 난다. 그러니까 이제 대규모 단지 아파트를 만들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 사이에 김만배 씨가 끼어들면서 ‘너 남욱, 이재명 시장이 너 안 좋아한다. 그러니까 너는 뒤로 좀 빠지고 너는 한 천화동인 4호 정도만 해. 내가 중심적으로 할 거야.’라고 해서 이게 바뀌어 버리는 거예요. 이제 그 과정에서 아까 이야기했던 이재명 대표의 그 이야기가 나온 겁니다. 이제 그 이후에 남욱 같은 경우는 여기에 관여하면서, 특히 유동규 같은 경우는 도시개발공사를 만들잖아요, 성남도개공을? 만들면서, 이 성남도개공을 만들면서 결국은 이걸 이 사업을 결국 민간화하고 이제 공영하고 합동으로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그 과정에서 이제 이야기했던 정진상, 김용 이런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었고 이제 거기에 필요한 돈들을 실제로 이제 남욱이 제공을 했던 것이죠. 그래서 여기에 보면 이제 진술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같은 횟집에서 바로 전달해 주면 바로 옆에 전달해 주고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건 무엇이냐 하면 이런 뇌물 사건에서는 사실 증거 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재판장은 기본적으로 진술의 일관성과 구체성, 이런 것들을 많이 보거든요? (연관된 사람들의.) 그렇죠. 바로 이 남욱 변호사 같은 경우는 지금 진술이 어떤 면에서 보면 굉장히 구체적이고 액수라든지 이런 것들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걸 깨려면 아마 다른 알리바이라든지 다른 증거들을 아마 이재명 대표 측에서 제시를 해야 될 겁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