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美 월가 10명 중 9명 “내년 ‘스태그’ 전망”... 쇼핑 대목도 조용히 지나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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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미 월스트리트 전문가 10명 중 9명은 향후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월가의 펀드매니저 272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구했습니다. 응답자의 92%는 “내년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골딜록스’ 상황이 온다는 응답은 0%였습니다. 골딜록스란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으면서 물가가 안정되는 상황을 뜻합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이란 응답은 77%에 달했습니다.
지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고용지표와 기업실적도 준수하게 나왔습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을 것이라 기대하면서 다시 상승 랠리를 벌였습니다. 금리인상에도 경기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낙관한거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고물가·고금리 속 경제불황을 겪을 것으로 점칩니다. 시장의 기대와 월가의 전망이 엇갈린 겁니다.
‘파월 푸시(Powell Push)’란 용어도 등장합니다. 미 씨티그룹은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지더라도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내년까지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 9월 FOMC가 끝난 뒤에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최종금리를 올해 연말 연 4.4%, 내년 연 4.6%를 제시했습니다. 12월 FOMC 후 제시될 점도표에서는 내년 최종금리가 더 높아질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일단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새벽시간을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최종금리와 인상기간, 그리고 최종금리 정점 유지 기간 등에 대한 의견을 엿볼 수 있는 11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됩니다.
이제 슬슬 미국 연말 쇼핑시즌이 다가옵니다. 오는 25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됩니다. 미국 소비심리와 상황을 가늠해볼 기회입니다. 다만 조용한 분위기를 예측하는 전망이 많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에 지친 미국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선물·기부와 크리스마스 관련 지출액을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는 연말 쇼핑시즌에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작년 16개의 절반에 가까운 평균 9개의 선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올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와 산타랠리는 정말 실종되는 걸까요. 지켜는 봐야겠지만 모두들 지갑사정이 넉넉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월가 전문가 절대다수 “美 경제, 내년 스태그플레이션 빠질 것”
시장 일부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경기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지만, 미국 월가 펀드매니저 10명 중 9명은 내년에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제 불황 속에서 물가도 상승하는 저성장∙고물가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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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최대 7%” 美 증시 분위기 좋아지자 찬물 끼얹은 연준
연준 고위 인사 중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이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의 한 마디가 또 시장에 영향을 줬습니다. 불러드 총재는 17일 켄터키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자신의 연준 최종금리 전망을 더 높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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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카페 닥친 ‘밀크플레이션’
지난 17일 우유 값이 인상되면서 우유 사용이 많은 카페·빵집 업주들이 비상이 걸렸다. 제품 가격 인상을 최대한 미루기 위해 값싼 우유를 찾아 발품을 팔거나, 외국산으로 유제품을 변경하고, 생크림이 들어가는 음료를 메뉴에서 빼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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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내년초 증시 한번 더 급락…나도 30년 만에 예금 가입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자산 가격이 급등할 때 시장 폭락이 닥친다고 경고해 ‘닥터둠(doom·파멸)’이란 별명을 얻었다. 김 교수는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최근 예금에 가입했다. 투자자가 예금과 채권으로 관심을 돌려야할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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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관중석 돈으로 채웠다?… 전반 끝나자 사라진 응원단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전반전 종료 후 관중이 대거 퇴장하자, 대회 첫 경기마저 돈으로 관람석을 채운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킥오프 전까지만 해도 만원이었던 관중석은 하프타임이 되자 빈자리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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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이재명 시장 재선때 4억 전달... 그 전후 1억~2억 추가로 줬다”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가 2014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성남시장)의 재선 선거비용 명목으로 최소 4억원을 건넸다고 증언했다. 그간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이 이 대표의 재선 비용을 건넸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적은 있었지만, 이 같은 내용이 법정에서 당사자의 증언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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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종부세 대상 130만7000명...5년전보다 3배 이상 늘어
올해 주택‧토지분 종합부동산세 과세 인원이 130만명을 넘어서 작년에 비해 30% 가까이 불어났다. 1세대1주택자도 22만명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이 오르는 동안 공제 규모는 제자리걸음하면서 과세 인원이 5년전의 3배 이상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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