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게시물 될 수도”…‘히잡 거부’ 영상 올린 이란 배우 체포
강성휘 기자 2022. 11. 21. 1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금부터 내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숨을 거둘 때까지 이란 국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이란의 유명 여배우 헹가메 가지아니(52)는 19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올렸다.
이란의 또 다른 유명 여배우 카타윤 리아히(61)도 가지아니처럼 히잡 착용을 거부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는 이유로 이날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
체포 인사 중에는 여배우 미트라 하자르, 이란 프로축구팀 감독 야흐야 골모하마디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내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숨을 거둘 때까지 이란 국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이란의 유명 여배우 헹가메 가지아니(52)는 19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올렸다. 그는 “마지막 게시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도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뒤돌아 머리를 묶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올렸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다음날인 20일 가지아니가 히잡 의문사 반정부 시위를 선동하고 지원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가지아니는 이란 ‘파즈르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2번 수상했다. 지난주에는 당국이 반정부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아동 50여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며 ‘아동 살해범’이라고 비판했다.
이란의 또 다른 유명 여배우 카타윤 리아히(61)도 가지아니처럼 히잡 착용을 거부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는 이유로 이날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 리아히는 반정부 시위가 발발한 올 9월 이후 이란 유명인 중 최초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공공장소에 등장했다. 히잡 착용 거부 운동을 주도한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최근 이란에서는 소셜미디어에 도발적인 게시물을 올려 반정부 시위를 부추겼다는 혐의로 유명인이 속속 체포되고 있다. 체포 인사 중에는 여배우 미트라 하자르, 이란 프로축구팀 감독 야흐야 골모하마디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유명 여배우 헹가메 가지아니(52)는 19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올렸다. 그는 “마지막 게시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도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뒤돌아 머리를 묶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올렸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다음날인 20일 가지아니가 히잡 의문사 반정부 시위를 선동하고 지원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가지아니는 이란 ‘파즈르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2번 수상했다. 지난주에는 당국이 반정부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아동 50여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며 ‘아동 살해범’이라고 비판했다.
이란의 또 다른 유명 여배우 카타윤 리아히(61)도 가지아니처럼 히잡 착용을 거부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는 이유로 이날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 리아히는 반정부 시위가 발발한 올 9월 이후 이란 유명인 중 최초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공공장소에 등장했다. 히잡 착용 거부 운동을 주도한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최근 이란에서는 소셜미디어에 도발적인 게시물을 올려 반정부 시위를 부추겼다는 혐의로 유명인이 속속 체포되고 있다. 체포 인사 중에는 여배우 미트라 하자르, 이란 프로축구팀 감독 야흐야 골모하마디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로=강성휘 특파원yol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식당 뒤 ‘수상한 비닐하우스’…급습해보니 피 튀는 ‘투견 도박장’
- “음원수익 96억 이승기, 소속사서 18년간 한푼도 못받았다”
- 직장 선배 아내 성폭행 후 “기억 안나”…징역 7년 선고
- 조응천 “이재명, 최소한 유감 정도는 표할 때 되지 않았나”
- 정진상, 이틀만에 구속적부심 청구…23일 심문
- “펜션 화장실서 넘어져 무릎다쳐…업주 책임 있나요?” 법원 판결은
- “우리 개가 안 물었어요”…거짓말한 30대 자매, 형사처벌
- 김영태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사의…‘MBC 설전’ 도의적 책임
- 당정, 가수 션 재단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에 120억 지원
- 맥주 다 준비했는데 ‘판매 금지’…버드와이저의 통큰 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