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호날두 "목표는 우승"…포르투갈 훈련 삼매경

김종성 2022. 11. 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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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16강 티켓을 놓고 우리나라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H조 다른 팀들도 벤투호처럼 연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대표팀의 맞상대들의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현재 있는 곳은 어느 팀 베이스캠프인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장에 나와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우리 대표팀과 한국시간으로 12월 3일 0시에 맞붙는데요.

1차전에서는 가나와 2차전에서는 우루과이와 맞붙을 예정입니다.

포르투갈은 현재 H조 최강으로 분류되는 팀입니다.

슈퍼스타 호날두를 비롯해,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 등 월드클래스 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선수들의 롤모델로도 꼽히는 선수들이 포르투갈에는 정말 많은데요.

우리 대표팀 기자회견에서도 꼭 맞붙고 싶은 선수로 포르투갈 선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습니다.

대표팀 풀백 김문환 선수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문환 / 축구대표팀 수비수> "포르투갈의 주앙 칸셀루 선수가 제가 진짜 좋아하고 눈여겨봤던 선수이기 때문에 그 선수와 경기를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 같아요."

팬들과 언론의 관심이 큰 팀인 만큼 훈련장 주변에는 많은 경찰들이 배치됐습니다.

최강으로 분류되는 팀 전력과 다르게 팀 분위기는 그닥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에이스' 호날두가 소속팀 맨유를 비판하는 등 여러 구설에 휘말리며 대표팀 내에서도 트러블 메이커로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훈련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실제 경기력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오늘 훈련 전 기자회견에 직접 나와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는데요.

본인에 대한 논란과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응수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호날두는 자신이 뛰는 모습에 팬들이 열광한다며 작은 비판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꿈은 월드컵 우승이라며 모든 힘을 쏟아 가나와의 첫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날두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과연 조별리그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오늘 경기장 방문 일정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1시쯤 우리 대표팀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아 잔디를 비롯한 부대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우루과이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무래도 결전이 열리는 현장의 분위기를 최대한 눈에 담아놔야 할 텐데요.

선수들이 경기장을 둘러본 소감은 따로 취재기자단에 공유될 예정인데요.

응원을 준비 중인 국민들도 우리 선수들이 뛰게 될 경기장 상태가 무척 궁금하실 텐데요.

소식 들어오는 대로 자세히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밤 10시 30분에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공식 훈련이 예고돼 있습니다.

취재진에게 모두 공개가 되지는 않지만, 오늘부터 우루과이전에서 활용할 전술들을 가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알샤하니야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장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포르투갈 #호날두 #벤투호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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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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