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합당한지 다시 판단을”…정진상 구속적부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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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구속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자신에 대한 구속 결정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적부심을 청구했다.
정 실장은 지난달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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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나영 기자)
지난 19일 구속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자신에 대한 구속 결정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적부심을 청구했다. 정 실장은 지난달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심문은 23일 오후 2시 10분 형사항소4-1부(양지정 전연숙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정 실장이 김 부원장과 함께 성남시와 성남시의회에서 '대장동 일당'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이 대표의 선거 자금 등을 지원받았다고 보고 정 실장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남욱,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 2월 대장동 사업자 선정 대가로 민간업자 김씨의 보통주 지분 중 24.5%(세후 428억원)를 김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나눠 갖기로 밀약한 혐의도 있다. 또 지난해 9월 29일 검찰 압수수색이 임박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하며 증거를 인멸하려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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