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로버트 할리, 임종 못지킨 母 묘소 찾아 "죄송합니다"

류원혜 기자 2022. 11. 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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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변호사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62·한국명 하일)가 2년 만에 부모님 산소를 찾았다.

사진에서 할리는 미국 유타주에 있는 부모님 묘비 앞에 서서 묵념하고 있다.

당시 재판에서 할리 측 변호인은 "해당 범행으로 미국에서 비자가 취소돼 위독한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고, 임종도 지킬 수 없게 됐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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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버트 할리 인스타그램

미국 변호사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62·한국명 하일)가 2년 만에 부모님 산소를 찾았다.

할리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어머님, 아버님 죄송합니다. 부모님 묘소에서 후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할리는 미국 유타주에 있는 부모님 묘비 앞에 서서 묵념하고 있다. 2020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그는 묘비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애통함을 드러냈다.

/사진=로버트 할리 인스타그램

앞서 할리는 2019년 3월 서울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같은 해 8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에서 할리 측 변호인은 "해당 범행으로 미국에서 비자가 취소돼 위독한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고, 임종도 지킬 수 없게 됐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할리는 결국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했다. 그는 2020년 3월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어머님이 세상을 떠나셨다. 미국 정부가 비자를 안 줘서 장례식에 못 간다. 어머니께 죄송하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비통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할리는 1988년 3세 연하 한국인 명현숙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세 명을 두고 있다. 1997년 한국 국적으로 귀화하고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유창한 경상도 사투리와 화려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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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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