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담당 장성민, 불어권國 정상들 만나 “경제발전 과제, 함께 풀자”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지난 18~20일 튀니지 제르바 섬에서 열린 제18차 프랑스어권 정상회의(OIF)에 한국 측 수석 대표로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벌였다고 외교부가 21일 전했다. OIF는 아프리카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이 1970년 창설한 정부 간 기구로 회원국 54곳, 제휴회원국 7곳, 옵서버회원국 27곳으로 구성돼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 기획관은 이번 OIF 회의에 옵서버회원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12국 정상을 비롯한 총 44국 관계자와 국제기구 대표 등을 만났다. 주최국인 튀니지의 카이스 사이드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텡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알렉산데르 드 크루 벨기에 총리,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모하메드 울드 엘-가자우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 와벨 람칼라완 세이셸 대통령, 샤를 미쉘 유럽연합 이사회 상임의장, 루이즈 무쉬키아보 불어권국제기구 사무총장 등을 만났다고 한다.
그밖에도 민주콩고, 마다가스카르, 베넹, 베트남, 불가리아, 모리셔스, 세르비아, 감비아, 모잠비크, 토고, 아이티, 아일랜드, 코모로,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불가리아, 세이쉘, 마다가스카르, 안도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 북마케도니아, 벨기에, 레바논, 라오스, 뉴칼레도니아 총리와 장관 등 각료들을 접촉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장 기획관은 이들과의 만남에서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 외교’ 비전을 설명하고 특히 불어권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 기획관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추구,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대응, 신재생에너지 개발, 농수산 발전, 교육 강화, 디지털 격차 해소, 식량안보, 해양오염 방지 및 생태계 보전 등을 함께 풀어가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장 기획관은 “한국이 반세기 전 전쟁의 참화 속에서 절대빈곤 같은 척박한 환경에 놓였었지만 국제사회의 원조를 활용해 이제는 원조를 제공할 수 있는 공여국으로 성장했다”며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한국이 매력적인 경제발전 모델로서 자리매김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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