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다시 불타오르는 유통가 ‘빅 세일’…“높은 환율에 망설여져ㅠ”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진짜 블랙프라이데이가 오는 25일 온다. 유통가에서는 이 특수를 잡기 위해 일제히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기준 1달러당 1355원대에 이르는 환율 부담에 저마다 이벤트를 앞세우고 있다.
21일 유통가에 따르면 미국 주요 쇼핑행사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 다음날 11월 25일 블랙프라이데이(블프)와 또 11월 28일 사이버먼데이 기간을 맞아 앞다퉈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11월 25일 00시 00분에 개시하는 것과 달리 조금 앞서 할인 행사를 시작해 축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는 모습이다.
11번가는 업무제휴로 아마존 해외직구를 국내 쇼핑하듯 할 수 있다. 이에 아마존과 함께하는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세일을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해외직구 카테고리를 총망라해 수백만 개 블프 딜이 최대 80% 할인 혜택으로 마련된다. 게이밍 마우스·헤드셋, 하드 드라이브, 음향기기, 캠핑용품, 의류, 화장품 등 블프 베스트셀러 위주로 엄선했다.
직구 상품을 라이브방송으로 안내하는 ‘라이브11’도 진행한다. △쇼핑 팁을 알려주는 ’블랙프라이데이의 모든 것’(25일 오후 5시) △’사이버 먼데이’(28일 오후 8시) △’미국 화장품’(30일 오후 7시)을 주제로 3차례 예정돼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말 오픈한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한국 고객 쇼핑 맞춤 편의 서비스를 나날이 진화시키고 있다”며 “한국 고객을 위해 PC, 가전제품, 패션, 주방용품 등 30여개 카테고리의 수천만 개 아마존US(미국) 상품을 평균 4~8일 내 받아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롯데온도 21~27일 ‘블랙위크’를 진행한다. 비교우위를 지니는 온앤더뷰티와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중심으로 기획전을 전개한다.
온앤더뷰티 블랙위크에서는 백화점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기간 백화점 뷰티 브랜드 전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8% 할인 쿠폰과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올, 에스티 로더, 키엘 주요 뷰티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 1만점을 제공한다.
온앤더럭셔리 블랙위크에서는 해외 명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클레르, 버버리, 프라다, 구찌, 어그 브랜드가 참여해 아우터, 가디건, 가방, 겨울 신발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유해은 롯데온 뷰티팀장은 “뷰티 카테고리는 매년 10월부터 12월까지 홀리데이 한정판 상품을 비롯해 연말 준비를 위한 다양한 신상품이 출시되며 고객 수요가 계속해서 올라가는 추세를 보인다”며 “올해는 온앤더뷰티 론칭 후 처음 진행하는 블랙위크인 만큼 고객들의 연말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단독 상품 및 연중 최대 혜택 등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SSG닷컴은 프로야구팀 SSG랜더스 우승 기념 쓱데이 세일에 연이어 21~27일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SSG 블랙 프라이데이’로 환승했다.
블랙 프라이데이하면 바로 떠오르는 빠르고 안전한 해외직구 품목을 끌어모았다. 특히 럭셔리와 컨템퍼러리 브랜드를 다수 확보했다. 무스너클, 지방시, 끌로에, 펜디, 생로랑, 오프화이트, 모스키노 등 22FW 명품 신상품 물량을 확보했다. 또 화장품으로 에스티로더, 시슬리, 라메르, 겔랑, SK2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지승현 SSG닷컴 라이프스타일마케팅 파트장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할인율이 높은 초특가 상품부터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검증된 해외직구 상품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연말을 맞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이번 행사에서 ‘득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팡은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직수입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오는 27일까지 마련했다. 쿠팡에서 인기가 높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나우푸드, 낫싱, 마샬, 다이슨, 샤오미, 에스티로더, 머슬팜, 제니베이커리 등 을 ‘브랜드딜’로 만난다.
매일 새로운 한정 수량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단 하루 특가’에서는 조말론 향수, 마샬 액톤 스피커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한다. 하루 4번 진행되며, 매일 오전 7시,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에 시작한다.
가전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3만원 이하 가전제품 모음’에는 직구족에게 인기 있는 가성비 소형 가전을 모았다. 최대 70%까지 파격 할인하는 상품을 모아 ‘클리어런스’ 코너도 꾸렸다. 평소 가격대가 높아 구매가 망설여졌던 젠하이저 이어폰/헤드폰과 샤오미 로봇청소기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쿠팡 관계자는 “글로벌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쿠팡 고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담아 행사를 준비했다”며 “쿠팡의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해외 인기 상품들을 빠르고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자신했다.
마켓컬리는 최고 62%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위크’를 오는 25일까지 개최한다.
매일 아침 11시에 공개되는 원데이 특가에서는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코드제로 A9S 청소기, 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브람스 컴팩트 안마의자 아미네스를 비롯해 겨울 시즌에 활용도가 높은 발뮤다 기화식 가습기, 귀뚜라미 카본매트 등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유명 브랜드 대표 상품을 엄선해 최대 62%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워시타워,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와 삼성전자의 QLED 4K TV, 갤럭시 Z폴드4, 갤럭시북2 등 가전제품과 까사미아 노브 거실장과 스타우브 화이트 트러플 원형 꼬꼬떼, 설화수 탄력케어 에센셜 리추얼 등 인기 상품에도 푸짐한 할인을 적용한다.
컬리 관계자는 “제품 할인에 더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사 전용 쿠폰도 준비했다”며 “10~15% 중복 할인으로 더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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