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NOW] 관중석 ‘텅텅’ 비었는데…카타르 감독 “우리 분위기 좋았는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중석은 눈에 띄게 비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령탑은 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전에서 관중들의 이른 퇴장에 대한 펠릭스 산체스 카타르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와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외신들은 후반전이 시작한 후에도 오랫동안 많은 자리가 비어있었다며 수천 명의 카타르 팬들이 하프 타임에 경기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중석은 눈에 띄게 비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령탑은 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전에서 관중들의 이른 퇴장에 대한 펠릭스 산체스 카타르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카타르에게 이번 월드컵은 대회 첫 본선을 치를 수 있는 기회다. FIFA 랭킹 50위의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고, 개막식 직후 함께 A조에 속한 에콰도르와 개막전을 치렀다.
하지만 전력 차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고, 에콰도르가 보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카타르를 압도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카타르의 골문을 뚫어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아쉬움도 잠시. 이내 사드 알 시브 골키퍼의 파울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등 전반에만 2득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카타르는 후반전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에콰도르보다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고도 경기 내내 단 1개의 유효슈팅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첫 월드컵 본선 무대라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실망감을 가지고 돌아가야 했다. 경기장을 채웠던 많은 팬들은 0-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치자 일찌감치 자리를 떴다.
영국 ‘인디펜던트’와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외신들은 후반전이 시작한 후에도 오랫동안 많은 자리가 비어있었다며 수천 명의 카타르 팬들이 하프 타임에 경기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산체스 감독은 이에 동요하지 않았다. 경기 후 그는 실망감에 고개를 숙이기보다는 충분한 응원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산체스 감독은 “우리는 지지와 응원을 받았다. 경기장의 분위기가 좋았고 사람들은 이 경기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있었다”라며 “팬들이 더 자부심을 느끼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우리를 계속 응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패배로 카타르는 월드컵 개막전에서 패한 최초의 개최국이 됐다. 역대 월드컵 개최국들은 단 1경기도 패하지 않으면서 21경기 연속 무패(16승6무)를 기록했지만 카타르로 인해 이 기록이 깨졌다.
동시에 16강 진출 가능성도 보다 낮아졌다. 각각 FIFA 랭킹 18위와 8위에 올라 있는 세네갈, 네덜란드를 차례로 상대해 최대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어려움 속에 2010년 남아공의 뒤를 이어 월드컵 개최국 중 역대 두 번째로 16강에 오르지 못할 위기에 처해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짓다가 6000명이 죽었다는데… ㅣ 월잘알-월드컵북 #SPORTSTIME - SPOTV NEWS
- [카타르 NOW] '파이팅 합시다'… 캡틴은 언제나 박수를 친다 #SPORTSTIME - SPOTV NEWS
- [카타르 NOW] 손흥민의 세 번째 월드컵, '기쁨의 눈물' 흘릴 수 있을까 #SPORTSTIME - SPOTV NEWS
- '본선 진출 실패, 명단 탈락, 부상'… WC 불참하는 불운의 스타들 #SPORTSTIME - SPOTV NEWS
- [카타르 NOW] 설렘 가득한 이재성, "다시 오지 않을 순간, 기대된다" #SPORTSTIME - SPOTV NEWS